작품 이해를 돕는 이색 강연회가 있어 눈길을 끈다! -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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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전시 중 하나인 “공예 : 삶에 대한 형식”에 전시된 작품 소개를 하는 강연회 모습]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대표행사인 본전시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많다. 본전시는 크게 본전시Ⅰ “잃어버린 가치를 찾아서”와 본전시Ⅱ “공예 : 삶에 대한 형식”으로 나뉜다. 본전시Ⅰ은 일상 생활 속에서 잃어버린 혹은 잊고 말았던 공예의 본질적인 가치들을 담고 있는 공예작품 전시관이다. 본전시Ⅰ은 다시 소 주제에 따라 3개의 전시관으로 분류한다. 첨단산업의 발전으로 인해 사라져버린 공예 고유의 수공적 노력과 섬세한 손의 움직임에 대한 가치 재발견이란 주제의 ‘수공예의 발견’, 일상생활과 함께 하면서 형성된 공예 고유의 문화생산적 가치와 생활을 한층 넓고 깊은 영역으로 확장시켰던 진보적 생활미 재발견 ‘생활미의 발견’, 과거 기능성만을 강조함으로써 배제되고 잊혀져 온 공예의 예술적 가치 재발견 ‘예술적 가치 발견’ 이다. 나무널빤지에 많은 못을 박아 숲의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 종이의 재료인 펄프에 물을 묻히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해서 만든 작품, 실제 책을 액체에 담근 후 송곳으로 뜯어서 만든 작품 등 섬세한 공예가의 끊임없는 노동의 흔적이 엿보이는 작품이 많다. 본전시 Ⅱ ”공예 : 삶에 대한 형식” 에서는 전시된 작품들의 관람객 이해를 돕기 위한 강연회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행사 개막 9일째인 10일 오후 전시관내 영상실에서 이번 행사에 출품하여 전시되고 있는 목인박물관 소유의 각종 공예품(목각 인형, 상여 등)들에 대한 소개가 진행되었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는 공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강연회를 독일작가인 게일 리케씨와 일본 오사카 미술대학 후쿠모토 시게끼 교수를 초청해 오는 19일과 23일에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인스닷컴 지자체포털 “아름다운강산(http://festival.joins.com)” 에 오시면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다채로운 동영상과 사진을 만나 볼 수 있다. ■ 2007비엔날레 공식사이트 http://www.okcj.org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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