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관람료 월드컵 보다 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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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입장권가격이 결정됐다.
개.폐막식을 제외한 경기입장권 가격은 6~2백50달러(약4천8백~20만원)로 다른 인기있는 행사에 비해 비싼 것은 아니다.특히 어느 종목에나 25달러(2만원)이하의 값싼 입장권이 있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개.폐막식 입장권은 2백,4백,6백달러의 세 종류가 있는데 메트로폴리탄 오페라(1백달러)보다는 비싸지만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콘서트 입장권 가격(2백50~1천달러)보다는 싼 편이다.예선경기 입장권은 6달러(야구)에서 75달러(체조. 수영)사이다. 결선 입장권은 인기도에 따라 값이 차이가 난다.비싼 종목은농구.체조.육상(2백50달러),복싱(1백75달러),수영.다이빙(1백50달러)등이고 야구(60달러),레슬링(40달러)등은 의외로 싸다.
올림픽 입장권 가격은 다른 주요 종목들과 비교해 결정됐다.NBA 결승(30~1백25달러)이나 슈퍼볼(1백75~2백50달러)과 비슷한 수준이다.
성황리에 끝난 월드컵축구는 입장권 가격이 25~4백75달러였다.올림픽의 경우 75달러 이상인 입장권은 전체의 5%이내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상당히 차이가 난다.적어도 인기면에선 월드컵이 한수 위임을 보여주는 셈이다.
〈金昌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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