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화장품업 진출 내년 상반기 식물나라 브랜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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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제일제당이 화장품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제당은 (주)한국콜마.(주)코스맥스등을 통해 기초화장품을 OEM방식으로 공급받아 내년 봄쯤「식물나라」라는 브랜드로 화장품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또 오는 98년부터는 화장품을 직접 생산한다는 방침 아래 세제공장이 들어서 있는 인천 신흥동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공장부지물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제당은 공장건설에 약2백억원을 투자,오는 97년 완공할 계획이다.
제일제당의 이같은 계획은 현재 생산.판매하고 있는 세제.비누.샴푸.린스등의 생활용품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1조8천억원(94년 추정)시장규모의 화장품으로 품목을 다각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제일제당은 태평양.럭키등 선발업체에 비해 화장품시장 진출이 상대적으로 늦었기 때문에 기존 할인코너 위주의 판매로는 시장공략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슈퍼.편의점등 신유통 경로를 이용하거나 自社제품만을 취급하는 화장품전문점을 육성할 방 침이다.
〈徐璋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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