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철강수출 수송권 이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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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浦項製鐵은 10월부터 철강제품에 대한 수출 수송권을 대형 상사에 이관하고 생산에만 전념하기로 했다.
포철은 또 지금까지 한일항로와 북미항로에 각각 취항해온 15척,4척의 수송전용선들을 상사들에 양도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철이 수송권을 이양하는 상사들은 포철의 계열사인 포스트레이드를 비롯,三星.現代.大宇.럭키금성.雙龍.鮮京.코오롱.曉星등 9개사다.
이에따라 9개 상사들은 오는 10월이후부터 포철 화물을 수송하는 국적선사들을 대상으로 직접 配船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
상사들은 지금까지 포철 수출물량의 20%에 대해서만 配船을 해왔고 나머지 80%는 포철의 수출수송과등이 직접 맡아 처리해왔다. 이와 관련,포철관계자는 22일『일본 철강업계의 경우 상사가 配船등의 일을 도맡아 수출수송이 원활하게 됐다고 판단,이같이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포철은 상사별로 수송물량이 제각각 달라 滿船이 안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상사들을 중심으로 수송물량을 협의하는 수송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포철의 수출물량은 지난해 6백50만t,올해는 내수증가로 5백60만t에 달할 전망이다.이중 포철 수송전용선에 의한 운송물량은 지난해 한일항로가 1백80만~2백만t,북미항로가 70만~90만t이었다.
한편 포철은 이번 수출수송권 이관에 따라 수출부서의 인력을 크게 줄일 예정이다.포철측은 연내 수출부서의 인력을 상사에 파견,포철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고 납기지연등 수출수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처하도록 할 방침이다.
〈宋明錫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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