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생선회 세균 우글-소비자모임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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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일부 백화점에서 유통되는 생선회에서 다량의 대장균과 일반 세균이 검출되는 등 위생상태가 극히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회장 金淳)은 서울 시내 14개 백화점에서 냉장진열돼 뷔페식으로 판매되는 아나고회등 28건의 생선회를 수거,검사한 결과 모두 대장균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일반 세균도 g당 최하 1백만마리에서 최고 3천5백만 마리까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일반 세균은 미도파 상계점에서 판매되는 아나고회에서 무려 3천5백만 마리나 검출됐으며 쁘렝땅 백화점과 그레이스 백화점의 아나고회에서도 각각 2천만 마리와 1천5백만 마리의 세균이 나왔다.g당 1천만 마리의 세균이 검출되면 일단 부패 가 시작되는 것으로 되어있다.
이밖에 애경 백화점의 한치회에서는 7백만 마리,삼풍 백화점의아나고회에서는 3백40만 미리의 일반세균이 검출됐다.
〈金明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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