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 이번엔 품질경쟁-쌍용 옥탄價 광고,유공 보증制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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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휘발유에 대한 가격인하 경쟁을 치열하게 벌였던 정유사들이 최근들어 석유류의 품질경쟁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雙龍정유는 옥탄가를 95에서 97까지 높인 휘발유에 대한 품질광고를 최근 시작하는 한편,일반 소비자들이 난방용으로 널리 쓰 고 있는 등유의 黃함량을 법적기준인 0.08%이하보다 16분의 1로 줄여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옥탄價는 자동차의 노킹방지 성능을 수치화한 것으로 이수치가 높으면 자동차의 출력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油公은 옥탄가를 높이는 대신 自社 석유류 제품의 품질을 보증하는 품질보증 시스템을 새로 도입했다.
자사 기름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옥탄가를 비롯,증기압.인화점.유황성분등 석유류의 품질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기를 장착한 대형 특수차량을 제작해 경인지역의 주유소를 순회하며품질검사를 실시하고 휘발유.경유.등유등이 기준에 미달한 불량품으로 밝혀질 경우 모두 교환해주겠다는 것이다.유공은 또 소비자들의 불만을 들을 수 있도록 수신자부담 소비자전화(02)(788)5959를 설치했다.
〈鄭在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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