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월드컵부터 서든데스制-연장전 선취골로 경기종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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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패서디나(캘리포니아州)AP=本社特約]98년 파리월드컵때부터서든데스제(연장전 선취득점제)가 도입된다.
조셉 블래터 FIFA사무총장은 19일 이같은 FIFA의 구상을 밝히고 빠른 시일안에 집행위원회를 열어 이제도의 채택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블래터사무총장은 18일 브라질-이탈리아 월드컵 결승전은 지극히 실망적이었다고 말하고『GK에게 모든 짐을 지우는 현행 승부차기는 마땅히 재검토돼야 하며 이점에서 서든데스제의 도입이 차선책』이라고 강조했다.
블래터사무총장은 그러나 이제도를 도입,실시할 경우 시간배정등TV중계에 따른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이를 보완할수 있는 방안등을 강구중이라고 덧붙였다.
서든데스제는 지난해 출범한 일본프로축구리그(J리그)및 유럽축구연합(UEFA)에서 현재 시행중이며 국제규모대회에선 지난92년 호주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때 첫 실시돼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었다. 이에따라 FIFA는 앞으로의 국제대회에서 단계적으로 시행,문제점을 보완한후 98파리월드컵때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인데 이에앞서 오는 9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때 이제도를 첫 채택,테스트해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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