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일성장례식-내일 추도대회 평양시내 돌아 主席宮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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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북한주석 金日成의 영결식행사는 19일 오전10시50분쯤 금수산의사당에서의 발인을 시작으로 2백만 군중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졌다.이날 영결식은 金正日을 비롯한 黨.軍.政 고위핵심 간부들이 모두 참가해 영결사.추도사 낭독.조포 발사의 순으로 진행됐다. 金日成의 시신을 실은 운구차량행렬은 이날 오전 빈소가 마련된 금수산의사당(주석궁)을 출발해 옥류거리,28문화회관앞 광장,금성거리,영웅네거리등을 거쳐 김일성 광장에 들어섰다.
〈관계기사 4,5面〉 운구행렬이 지나는 평양시내 도로변에는 수많은 주민들이 몰려들어 金日成을 애도했다.
이날 영결식에는 金日成의 친동생 金英柱부주석,김일성의 부인 金聖愛를 비롯한 가족들도 모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日本 NHK는 평양중앙TV가 영결식이 시작되기전부터 평양시민들이 金日成의 영결을 슬퍼하며 통곡하는 장면을 계속 내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방송들은 정오보도를 통해 김일성 장례식을 녹음실황으로 보도했다.
북한은 이날 장례식과는 별도로 20일 평양에서 대규모 추도대회를 가질 예정이며,이 대회에서는 金正日의 후계체제를 공고히 다지는 행사도 곁들여질 것으로 알려졌다.
〈金鎭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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