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관광지 피서인파 몰릴듯-강원도 동해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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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江陵=洪昌業기자]전국적인 폭염으로 이번 주말부터 강원도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일대 콘도.호텔등 대규모 숙박업소의 예약률이 1백%를 육박,피서객들의 숙박난이 예상된다.
15일 강원도 동해안지역 관광업계에 따르면 속초.고성등 설악관광권을 비롯한 동해안일대 15개 콘도(5천2백여실)대부분이 지난달말 회원들을 상대로한 추첨을 통해 16일부터 8월15일까지 예약을 이미 끝냈다.
또 1백6실의 뉴설악호텔이 오는 25일~8월2일까지 1백%,나머지 기간중 평균 85%가 예약되는등 이기간중 주요 호텔 예약률이 15일현재 90%를 넘어섰으나 예약신청이 쇄도해 다음주초에는 방이 동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여관과 민박업소등 소규모 숙박업소는 일반인들을 상대로예약을 받지 않고 있으나 주요 관광지주변 여관업소의 경우 기업연수등 단체예약을 상당수 받아놓은 것으로 알려져 일반 피서객들의 숙박난과 함께 바가지 상혼이 우려된다.
특히 동해안 주진입도로인 영동고속도로가 2차선인데다 관광지 연계도로인 강릉~속초간 7번국도 대부분 구간이 4차선 확.포장공사가 진행중이어서 피서기간중 곳곳에서 병목현상등 극심한 교통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짜증 피서길이 예상된다 .
한편 지난 10일 개장한 강릉 경포대해수욕장은 15일현재 입장객수가 6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9천여명에 비해 무려 두배이상 증가하는등 올해 동해안 해수욕장 개장기간중 사상최대의 피서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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