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란고원 시리아주권 인정/이외무,첫 공개발언 눈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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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예루살렘 AFP=연합】 이스라엘은 골란고원에 대한 시리아의 주권을 승인했다고 14일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밝혔다. 이스라엘이 골란고원에 대한 시리아의 주권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페레스외무장관의 이런 발언은 다음주양측의 간접회담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지난해말 열린 이스라엘―시리아 비밀협상에 참석한 시리아의 한전문가는『비공개협상에서 골란고원에 대한 시리아의 주권을 인정한경우는 몇번 있으나 이스라엘 지도부가 이를 공개적으로 공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페레스외무장 관은 이날 이스라엘군 라디오를 통해『요르단강 서안에는 주권개념이 적용되지 않으나 골란고원에는 시리아의 주권이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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