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지어 벗어!' 논란, 탐지기 걸리자 법원 명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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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중앙한 여성이 법원에 들어가려다 금속탐지기에 걸려 속옷을 벗어야 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아이다호 주에 거주하는 로리 플라토는 남편과 함께 연방법원을 갔다가 금속탐지기를 지나던 중 얼람이 울려 검색을 받게 됐다.

얼람이 울린 이유는 여성들의 속옷인 브래지어를 받쳐주는 언더와이어(underwire) 때문.

당시 플라토는 그곳에 탈의실이나 여성 시큐리티 요원이 없어 매우 당황했지만 애꿎은(?) 금속탐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브래지어를 벗어야만 했다.

하지만 법원마샬측은 이런 플라토의 행동에 대해 오히려 황당한 것은 자신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법정 시큐리티들은 플라토에게 법정 밖에 있는 레스토랑 등의 공공화장실이나 자신의 차안에서 벗을 것을 요구했으나 플라토가 급히 그 자리에서 남편이 코트로 가려주고 있는 가운데 속옷을 벗었다는 것이다.

이에 여성의 남편인 오웬 플라토는 "그들은 돌발상황에 대해 좀 더 프로페셔널하게 행동했어야 했다"며 "당시의 일은 나와 내 아내에게 매우 치욕적이었다"고 심정을 밝혔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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