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일성 건강악화 조총련에 극비전달/2일 만경봉호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동경=연합】 북한은 지난 2일 조총련 고위간부를 일본 니가타(신석)항의 만경봉호로 불러들여 김일성주석의 건강상태가 매우 악화되어 있다고 극비리에 전달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북한이 조총련에 김주석의 건강악화를 전달한 속셈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이같은 사실은 김주석이 일부 추측과 달리 자연사했음을 뒷받침하는 것으로써 주목된다.
조총련 관계자등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일 니가타항에 도착한 만경봉호로 이진규 조총련제1부의장등 고위간부를 불러 『김일성수령동지의 건강상태가 매우 위험하다』고 통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