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경호요원 무기휴대 허용요구/경호관련 실무접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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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경호관련 실무접촉 남북한은 8일 오전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경호관계 실무자접촉을 갖고 김영삼대통령의 평양체류기간중 경호범위·방법등에 관해 협의했다.이날 접촉에서 우리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김대통령을 최근접거리에서 경호하는 요원들의 무기휴대가 허용돼야 한다는 입장을 북한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관계기사 4면〉
우리측은 경호방법이 국제적 관례에 준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50여명의 경호요원을 파견하겠다고 제의했으며 이에대해 북한측도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또 김대통령 평양체류중 합동경호방식을 취하되 외곽경호는 초청측에서 맡는다는데 의견을 접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이날접촉에는 우리측에서 김광주청와대경호국장과 정한·정해창경호부국장이,북측에서는 최춘 호위총국부장과 이재웅·이금철 호위총국 참모가 각각 참석했다.〈최원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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