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양파 早期수입 農家 큰 피해 우려-전남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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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농림수산부가 마늘.양파의 가격안정을 이유로 당초 10월까지 수입할 계획이던 중국산 마늘 3만t과 양파 1만5천t을 20일부터 8월말까지 앞당겨 수입키로 함에 따라 이들 양념류의 최대산지인 전남도내 농가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중국 현지에서 품질이 좋은 마늘.양파를 확보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일부 농민들과 산지 수집상들의 예상과는 달리 수입물량이 도착하면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정부는 앞으로 최종 생산량 조사 결과와 가격 동향에 따라 수입물량을 늘릴 것을 검토하고 있어 재배농민들이 더욱 불안해 하고 있다.
한편 올해 농림수산부는 종자용 마늘을 포함해 3만t을 20일부터 8월말까지 수입,판매할 예정이며 양파도 이달말까지 5천t,8월말까지 1만t을 수입,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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