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국방 신도시 발언 사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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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李炳台 국방장관은 7일 오전 국방부 기자실에서 최근 자신의 국회본회의 답변내용과 관련,『특정지역 주민들에게 심려를 끼친데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李장관은 「각종 건물이 밀집된 시가지는 유사시 공격부대의 기동을 제한시킴으로써 결과적으로 아군의 방어에 유용한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뜻으로 답변했으나 여러가지로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李장관은 지난 5일 국회본회의에 참석,『전시 수도권 방어와 관련된 모든 작전계획을 범정부적 차원에서 재검토할 필요가 없느냐』는 李建榮의원(民自)의 질의에 대해 『새로 개발되는 수도권신도시 자체를 유사시 장애물로 활용하는 새로운 개념을 검토중』이라고 답변,一山등 신도시 입주자들 사이에 큰 반발을 일으켰다. 〈金埈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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