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14일 그랑프리· 전용공연장 조성 … 비보이 메카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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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세계적인 비 보이 그룹인 ‘라스트 포원’이 2007 전주 그랑프리 배틀대회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라스트 포 원’의 고향인 전주가 브레이크 댄스의 메카로 뜬다.

 전주시는 14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2007 비보이 그랑프리 배틀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국내 최정상의 비보이 16개 팀이 참가한다. 심사위원으로 미국 비 보이 창시자인 아이반을 초청해 대회 권위를 높인다. 전주시는 또 멤버들이 전주 출신인 세계적인 비 보이(B-Boy)그룹 ‘라스트 포원’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전주시는 또 완산구 고사동 오거리 광장(6호 문화광장)에 비보이 전용 공연장을 조성해 ‘라스트 포 원 광장’으로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내년 3월 준공식 때 그룹 멤버들이 참석한 가운데 ‘라스트 포 원 광장’ 명명 선포식을 하고 주변에 비 보이 멤버들의 핸드 프린팅도 할 방침이다.

전주에서는 7월 ‘라스트 포 원’이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비보이 뮤지컬 ‘스핀 오디세이’를 선보이는 등 브레이크 댄스 관련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전주 출신 멤버들로 구성된 ‘라스트 포 원’은 비보이 월드컵으로 불리는 독일의 ‘배틀 오브 더 이어’에서 2005년 우승,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천년고도의 전통문화에다 신세대 상징인 비 보이를 접목해 전주를 전통과 젊음이 살아 숨쉬는 도시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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