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엄태민기자】7일 0시40분쯤 경기도 수원시 매산로1가 원흥여인숙 8호실에 투숙중인 박경란씨(32·여·인천시 남동구 간석동71)가 과도하게 사용한 신용카드 결제금을 갚지 못하자 이를 비관,유서를 남긴뒤 딸 이한나양(3·여)을 목졸라 살해하고 자신은 2층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기도했으나 중태다.
박씨는 유서에서 『노동일을 하는 남편 몰래 신용카드를 4개 만들어 현금대출을 받고 물품도 구입하다보니 어느새 결제금이 1천만원에 달해 도저히 갚을 길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