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경인 복복線 1단계 96년개통 박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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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하루 50만명이 이용하는 경인선이 중동신도시의 건설과 함께 91년부터 추진중인 구로와 부평사이의 복복선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약도참조〉 오늘도 인천.부천시민들은 복복선이 개통될 날만을손꼽아 기다리며「지옥철」에 흔쾌히 몸을 맡기고 있다.
복복선공사가 한창인 구로.부평의 1단계공사구간 곳곳엔 터파기.교량공사의 요란한 소리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불도저.롤러의 굉음이 귓전을 때린다.
총사업비 4천7백억원이 들어가는 복복선공사는 구로~부평간(길이 14.9㎞)1단계공사가 96년까지,부평~인천간(길이 12.
1㎞) 2단계 공사가 97년이후 연차적으로 마무리될 계획이다.
또 복복선공사와 함께 안춘천(서울).소사(부천).부개.간석.
종합운동장(이상 인천)등 5개역도 점차 그 골격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1공구인 구로~역곡(길이 7.3㎞),2공구인 역곡~부평(길이 7.6㎞)의 2개공구로 나눠 추진되고 있는 구로~부평간 공사는 1공구가 땅보상문제로 다소 늦어져 2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반면 2공구는 30%의 공사진척을 기 록중이다.복복선공사중 유일한 역곡역과 부천역사이의 철도교량공사도 절반쯤 공사가 진행됐다.
현재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간은 부천 중동~송내역사이다. 이 구간에 있는 59가구의 보상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공사착수조차 못하고 있는 상태다.철도청종합공사 사무소측은『빠른 시일내에 보상협의를 끝내고 96년말까지는 인천.부천시민들의 숙원인복복선을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鄭泳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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