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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희·권혁재의‘날마다 행복’] 단풍도 뽀뽀를 하고 싶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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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면

[shotgun@joongang.co.kr]

단풍도 뽀뽀를 하고 싶다!
 
 
초록색 잎이 빨간 루주를 발랐다.
아휴, 이쁘기도 하여라~
-하얀 고무신과 데이트를 하고 싶었어요.
-살짝 뽀뽀도 해보고 싶었어요.
하기사 단풍이라고 어찌 꿈이 없을까? ‘희망’이 없을까?
그 옆에 ……!
단풍친구가 부러워서 울그락불그락하고 있다.
-에이, 나는 누구랑 데이트하지?
 
 
……가을에……
자연은 시(詩)처럼 물들어가고
사람은 차(茶)처럼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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