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관계개선·핵 연계/한미 공조체제 강화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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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통일안보조정회의/정상회담 의제 내주초까지 마무리
정부는 6일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이홍구 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번 평양정상회담에서 신뢰구축과 북한 핵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기로 하고 북한 핵문제·이산가족·경협등 정상회담 의제에 대한 정리작업 을 늦어도 다음주초까지는 마무리짓기로 했다.
또 성공적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서는 8일부터 제네바에서 열리는 북―미 3단계 고위급회담 성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한미간 긴밀한 공조체제 구축을 통해 핵문제와 북―미 관계개선을 연계해 해결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1차 실무자 접촉단 17명이 13∼16일 평양을 방문,김영삼대통령의 방북기간중 세부일정·의전절차등에 대해 북한측과 논의하는 점을 감안해 이에대한 정부의 지침을 최종 확정했다.
실무접촉단 단장은 토의 내용의 중요성에 비춰 고위급 인사중에서 임명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의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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