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고속도/인천∼안산구간 준공/김 대통령 참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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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교통선진화 급하다”
김영삼대통령은 6일 『21세기 초반까지는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들 수 있는 고속도로망을 구축하고 경부고속철도는 물론 호남·동서고속철도도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관계기사 22면〉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시흥시 거모동에서 있은 서해안 고속도로(인천∼안산)준공식에 참석,『수송의 지체로 우리 경제는 연간 5조원에 달하는 손실을 겪고 있다』며 『무한경쟁시대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교통분야의 선진화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민간의 자본과 창의력을 활용하고 시설의 이용효율을 높이는데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고 『국민들도 개인과 지역의 이해를 넘어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는 성숙된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김대통령은 이어 김포군 검단면의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를 방문,매립지내의 각종 시설과 작업현장을 살펴본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같은 매립지를 다시 만드는 것은 엄청나게 어려운 일인 만큼 매립지 사용기간을 최대한 늘릴 수 있는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수도권 매립지의 문제점을 철저히 보완,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할때 님비현상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현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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