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오른 지방의원 外遊-인천경실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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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仁川=金正培기자]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吳庚煥신부등 3명)은 5일 말썽 많은 지방의원들의 관광성 해외여행과 관련,의원들의 해외활동을 공식초청에 의한 국제회의.세미나등 참석으로 제한하는 내용의「시의원 해외활동에 관한 규정안 」을 마련,시의회에 청원했다.
지방의회의원의 해외 활동범위에 대해 시민단체가 규정안을 마련해 지방의회에 청원으로 제출하기는 인천경실련이 전국 처음으로 이에따른 인천시의회의 수용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인천경실련이 마련한 10개 조항의「인천시의회의원의 해외활동등에 관한 규정(안)」은 의원들의 해외 공식활동 범위를▲공식초청에 의한 국제회의.세미나.연수.간담회▲공식초청에 의한 해당국가방문▲상임위 활동과 관련한 연구조사및 자료수집등으 로 제한하고있다. 인천경실련은 이날 청원제출에 따른 성명을 내고『인천시의회가 이룬 그동안의 발전은 시민들에게 믿음을 주기에 충분하나 제도미비및 그릇된 일부 의회구성원의 행동이 지방의회의 권위에 상처를 입히고 있다』고 지적,『의원 해외활동에 관한 규 정을 명문화시켜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한 의원들의 폭넓은 활동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주고 시민들과 그 성과를 함께 갖기위해 청원을 냈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경실련은 지난달 10일 인천시의회의원 9명이 14박15일간 동유럽 6개국을「관광성 외유」로 순방했다며 이들을 직무유기및 업무상 배임혐의로 인천지검에 고발했다가 27일 고발을취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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