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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을보자>29.EU경제권(1)佛 안테아社 앙리 토랑이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환경산업은 지구의 환경보호라는 당연한 차원을 넘어 상업적으로도 가장 장래성이 있는 분야입니다.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지하수 보호와 오염된 수질의 정화,오염된 지형의 재생,쓰레기및 핵폐기물 처리등 이 분야 기술에 대한 필요성이 산업 전반에 걸쳐절대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지구과학응용연구소(BRGM)의 자회사로 환경산업을 전담하고 있는 안테아社의 앙리 토랑 이사(57)는 대기와 함께 땅과 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잠재시장 규모는 예상조차 못할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또 물.환경.지질.폐기물등 4개 영업분야에 4백50명의전문가로 구성돼 올 2월부터 영업에 들어간 안테아의 첫해 총매출액에 대해 3억프랑(한화 약 4백20억원)정도는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환경분야의 영업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말하는가.
『환경에 미치는 충격과 위험등 전반적인 환경평가를 통해 오염을 예상하고 현재의 땅과 물의 오염정도를 진단해 필요한 정화계획을 세워 환경을 관리하는 일을 말합니다.전세계 1천3백여곳의현장조사와 30여년동안의 축척된 기술이 있었기에 오늘날 상업화가 가능했던 사실도 알아주어야겠습니다.』 -오염된 땅을 정화하는 방법은.
『간단한 예를 들면 주유소의 경우 쉴새없이 오염원을 지표면으로 방출해 지하에까지 스며들게 함으로써 결국 심각한 환경파괴를유발합니다.
BRGM은 박테리아를 지하에 침투시켜 오염원을 분해하는 미생물분해법과 지하에 구멍을 뚫어 오염도를 1천분의1까지 낮추는 환기법을 개발해 오염원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핵폐기물을 매립하는 장소는 어떻게 선정되는가.
『핵폐기물의 방사능은 보통 3백년정도 잔존합니다.방사능이 강한 것은 10만년정도까지 간다고 합니다.따라서 핵폐기물 매립위치를 선정하면서 1백년이후 지반이 어떻게 변할지까지 예측하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이 분야에서만 지난해 2 5%의 매출액이 신장했지요.』 〈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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