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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腦湯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경희대 한의대 황의완교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한방제재인 淸腦湯이 스트레스 예방과 치료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실험결과 밝혀졌다.
경희大 한의대 黃義完교수(신경정신과장)팀은 최근 흰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청뇌탕이 쥐의 스트레스 예방.해소에 뚜렷한 효과를나타냈다고 발표했다.
黃교수팀은 곧 인체를 대상으로한 임상실험도 실시할 예정인데 지금까지의 연구결과 청뇌탕이 수험생이나 직장인.가정주부등의 스트레스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뇌탕은 半夏白朮天麻湯에 白茯神등을 가미한 처방으로 임상에서는 신경이 예민한 사람의 眩暈(어지럼증).피로감에 응용할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 사무직 종사자들의 소화장애해소와 신경안정.보약용으로 자주 이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인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체중은 감소하고 콜레스테롤.코르티솔(부신피질호르몬의 일종).脂蛋白.중성지방등은 증가한다. 黃교수팀은 2백80g 내외의 흰쥐를 8마리씩 두 그룹으로분류,한쪽(실험군)은 구속상자에 넣어 스트레스를 준후 청뇌탕 엑기스를 투여하고 다른 그룹(대조군)은 스트레스만 준뒤 약물투여를 하지 않는 방법으로 실험한 후 스트레스의 지표 인 체중감소 여부와 콜레스테롤 증가여부등 5개항에 대해 검사했다.
그 결과 체중 감소는 대조군이 33.5±1.9g으로 실험군(26.5±1.8g)보다 체중감소가 현격해 청뇌탕을 투여한 쥐가스트레스를 훨씬 덜 받았음을 알수 있었다.체중감소율로 보면 대조군이 11.6±0.6%,실험군이 9.0±0.5%였 다.
또 혈청내 코르티솔함량은 대조군이 0.48±0.02㎍(dl당)으로 71.4%의 증가율을 기록,청뇌탕을 투여한 실험군(0.
41±0.02㎍,증가율 46.4%)보다 훨씬 높아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음을 알수 있었다.이밖에 지단백.콜레스 테롤.중성지방등도 실험군에 비해 대조군에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청뇌탕이스트레스 해소에 상당한 역할을 한 것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申東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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