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지난달말 소비자물가 인상률 5.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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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慶州=金基讚기자]경주지역 물가가 지난달 이미 정부의 물가억제선을 넘어서는등 폭등하고 있으나 경주시에선 물가고삐를 잡기위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경주지역의 지난달말 현재 전체 소비자물가 인상률은 5.2%로정부의 올해 억제선인 4%를 훨씬 웃돌고 있다.
품목별로는 개인서비스요금의 인상폭이 10.7%로 억제선인 6%의 두배에 육박,물가인상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인서비스 요금도 7.7%까지 폭등했다.
이같은 물가인상은 관광철을 맞아 일부 업소들이 추가로 요금을인상할 움직임을 보이는등 상승을 부추길 전망이어서 물가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물가가 크게 뛰어오르자 시는 직원 1명당 2~3개 업소를 전담,물가관리를 해나가기로 하고 현지 점검활동을 펴는 한편 가격을 많이 올린 업소에 대해서는 세무조사.위생검사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업소에서「자율요금」을 내세워 요금지도에 거부감을 보이고 있고 담당공무원들도 민원업무 처리에 매달려 물가점검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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