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까지 주요 항구에 3천4백31억 투자-제주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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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濟州=高昌範기자]내년부터 2001년까지 제주항과 서귀포항.
화순항등 제주도내 5개 주요 항구에 3천4백31억원이 투자된다.제주지방해운항만청에 따르면 항만청은 지난 92년부터 올해까지투자된 2백억원을 포함,2001년까지 3천6백31 억원을 투자하는 제주지역 항만개발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오는 7월말 항구별 투자계획을 확정한다는 것.
이 계획(안)에 따르면 제주항은 기존시설을 확충,2만t급 선박을 접안할수 있는 5개 선석을 추가로 확보하고 방파제 시설을일부 보완해 어업항과 상업항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또 96년부터 2001년까지 제주항 동쪽의 화북항을 집중개발해 외항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귀포항은 기존 항만안벽과 물양장.방파제등을 보완해 현재 3개 선석을 12개로 확충하고 하역능력도 연간 51만t에서 1백93만t 규모로 4배 가까이 늘리기로 했다.
한때 자유무역항으로 개발이 검토됐던 화순항은 방파제와 안벽등을 추가로 확충하고 마리나시설을 유치해 현재 3천t급 1척에 불과한 수용능력을 21척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 성산포항과 한림항도 방파제와 안벽등 시설을 보강하거나정비해 접안능력과 하역능역을 대폭 확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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