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권 광역상수도사업 예산부족으로 차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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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全州=徐亨植기자]전북전주시의 식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95년완공을 목표로 추진해온 전주권 광역상수도사업이 예산부족으로 당초 계획보다 1년간 늦춰져 물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9백36억원을 들여 완주군소양면 대아댐에서 하루 10만t의 물을 공급받기로 하고 93년부터광역상수도사업 1단계 공사에 착수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리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한 이 광역상수도 사업비 가운데 지금까지 투입된 사업비는 1백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이에 따라 전주광역권상수도 1단계사업의 완공목표인 95년도를 넘기게됐다. 이때문에 현재 하루 1만7천여t씩 되는 물부족량이 95년을 3만여t,96년엔 4만여t으로 늘어나 심한 식수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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