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LG.해태,삼성.한화 주말 大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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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17일부터 잠실과 대구에서「대첩」이 벌어진다.
잠실에서 펼쳐지는 선두 LG와 2위 해태,대구의 삼성-한화의주말 3연전은 중반에 접어든 페넌트레이스 최고의 빅카드다.
지난 5월26일 2위로 올라선 뒤 호시탐탐 선두추격의 기회를노렸던 해태로선 LG와의 승차(4게임)를 줄일 수 있는 절호의찬스다.반면 LG는 2위를 멀찌감치 떨어뜨리고 1위를 굳힐 수있는 기회다.
해태는 宣銅烈.趙啓顯.金正洙,LG는 印鉉培.金起範.鄭三欽으로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펼칠 것으로 보여 투수력에서는 해태가우위에 있다.그러나 팀타율 1위(0.296)의 LG타선이 파괴력에서 해태(0.278)보다 앞선다.
양팀의 라이벌대결도 흥미를 배가시킨다.타격 2,3위에 올라 있는 李鍾範-徐溶彬의 방망이 싸움에다 이종범-柳志炫의 유격수 수비,도루 대결도 두팀이 아니면 볼 수 없는 맞대결이다.게다가韓大化.申東洙-金相勳.李炳勳의 트레이드 손익계산 도 할 수 있다. 삼성과 한화는 1차전 선발로 金相燁-鄭珉哲 카드를 꺼냈다.한치도 양보할 수 없는 3연전이라 1차전에 에이스를 투입,기선을 제압한다는 포석이다.삼성은 올시즌 3승5패로 한화에 열세다.더구나 한화에 반게임차로 앞선 4위여서 정면승부를 걸 수밖에 없다.
〈李泰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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