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내일부터 꿈의 구연 獨.볼리비아 첫 경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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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댈러스=全鍾九특파원]꿈의 구연 94미국월드컵이 한국을 비롯,2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18일 오전4시(이하 한국시간)시카고 솔저필드스타디움에서 전대회 우승팀 독일-볼리비아의 경기를 시작으로 역사적인 막을 올린다.
7월18일까지 한달동안 52게임을 소화하게 될 월드컵은 한국이 경기를 갖는 댈러스를 포함,시카고.로스앤젤레스.보스턴등 9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마지막 평가전에서 온두라스를 3-0으로 격파,사기가 오른 한국은 GK 崔仁榮의 부상도 거의 완쾌됐고 선수들의 전반적인 컨디션도 상승세여서 난적 스페인과의 첫경기에서 정면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개막전이 벌어지는 시카고 솔저필드스타디움에는 빌 클린턴미국대통령과 헬무트 콜 독일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24개 참가국들의 공연단이 자국의 전통민속무용을 선보인다.
한국의 로스앤젤레스 교민무용단이 참가해 고유의 부채춤을 추는것을 비롯,각국 공연단이 국가별로 30초씩 공연한 후 마지막엔전체가 출연해 인류의 화합을 주제로 30초간 합동무용을 펼치게된다. 한국경기가 열리는 댈러스 코튼보울스타디움에선 경기에 앞서 18일 오전7시45분부터 25분간 텍사스풍의 개막축제가 벌어진다. 제1부에서 한국무용단은 화관무.부채춤을 공연하며 스페인은 플라멩코를 추고 독일은 포크댄스를 선보인다.
2부에서는 미식축구 최강인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치어걸들이 시원한 율동을 보여주고 1천7백여명의 어린이들이 텍사스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텍사스출신 인기 여가수 타냐 터커가 출연,자신의 히트곡『텍사스』를 열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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