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주한미군 증강 결의안/미 상원서 93대3 통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워싱턴 로이터=연합】 미국상원은 16일 빌 클린턴대통령에게 「북한의 공격을 저지하고 필요할 경우 반격을 감행하기 위해」주한미군의 즉각적 증강을 촉구했다.
상원이 의결한 이 결의안은 한국도 자체 방위력을 증강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상원은 이날 93대3의 압도적 다수로 구속력이 없는 이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나 구체적으로 취해야 할 대응책의 강도에 대해서는 의원 개인에 따라 다양한 해석을 제시했다.
결의안을 발의한 존 매케인 상원의원(공화·애리조나)은 클린턴대통령이 보다 많은 미군병력·전투기·비행전투부대와 폭격기를 한국에 보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샘 넌 군사위원장(민주·조지아)을 비롯한 다른 상원의원들은 미국과 한국의 방위력강화는 북한이 대북공격력이 강화되지않고 있다고 믿을 정도로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