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용 3천억 투입/정부 98년까지/직업훈련원 4곳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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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노동부는 17일 98년까지 3천억원의 기금을 조성,내년부터 98년까지 장애인 고용확대 관련사업에 집중투자키로 하는「장애인고용 촉진사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이 계획은 교육·보사부등 관련부처 국장급과 학계 전문가·관련단체등이 참여하고 있는 장애인고용촉진공단(단장 강봉균차관)에 의해 마련됐으며 7월초 대통령의 재가를 얻어 확정,시행된다.
노동부는 내년부터 ▲4개 직업훈련원 신설 ▲20개 특수고교에 직업훈련과정 설치 ▲장애인 고용기업에 대한 융자 지원등 사업을 통해 고용인원을 확대,2008년까지 의무고용비율 2%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재원은 5월말 현재 조성돼 있는 고용촉진기금 6백45억원과 매년 4백50억원 정도로 예상되는 부담금 미집행분및 이자수입등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내년중 부산·대전등 두곳에 우선 설치되는 4개 직업훈련원은 1년과정으로 운영되며 매년 한곳당 3백명씩 1천2백명의 2급 기능사를 배출하게 된다.
이 사업에는 한곳당 설치 비용 2백억원,연간운영비 20억원등 모두 9백억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는 일산 한곳에만 2백55명 규모의 직업훈련원이 설치돼 있다.〈이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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