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운영 소비자센터 행정불신으로 외면-포항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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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浦項]포항시가 소비자 보호를 위해 고발창구를 개설해놓고 있으나 시민들은 이를 외면한채 대부분 민간단체가 운영하는 소비자고발창구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 86년 시청에 소비자 고발창구를 설치했으나 지난해 1백42건,올들어 68건이 접수됐다.
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민간단체가 운영하는 YWCA 여성소비자 고발센터엔 올들어 지난달말 현재 9백20여건이 접수됐고 지난해는 1천5백여건이 접수되는등 시민들이 대부분 市창구보다 민간단체의 고발창구를 이용하고 있다.이같은 원인은 시민들이 행정기관 출입을 꺼리고 있는데다 행정 불신 풍조가 남아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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