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여행관련 책 美서 인기-각종정보 수록한 CD롬도 불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美출판계가 지도.아틀라스(지도를 모은 책).여행회화책등 여행관련 도서분야 출판붐을 맞고 있다.여행관련 도서의 출판붐은 국내외 여행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구촌 경제와 국제 비즈니스의 광범위한 확산에 힘입은 것이라는 풀이다.
여행참고서로는 지도.아틀라스및 여행회화책등 기본적인 것 외에수요자의 욕구를 자극할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입한 관련서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부모와 함께 여행하는 아이들을 위한 『랜디 맥널리 아동용 아틀라스』 『아동용 픽처 아 틀라스』 같은여행상식과 지리안내서,『초보자를 위한 프랑스어』『하퍼 틴틴 일러스트레이트 英佛사전』등의 회화교재들이 그것이다.
지도 출판에도 아이디어 경쟁이 불붙었다.구샤社는 최근 『USA투데이 스포츠 아틀라스』등 각종 스포츠와 자동차도로망을 연결시킨 새로운 목록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안에 미국.캐나다의 주요휴양지를 담은 『북미 스키 아틀라스』등을 추가 로 펴낼 계획이다.하몬드社는 여행과 전쟁을 연결시킨 『1944년 6~8월,노르망디전』,중동전에 관한 『위기…중동』등을 시리즈로 선보였고 매피시스社는 호텔이나 레스토랑등의 위치를 만화형식으로 그린 『매피시스 안내지도』등으로 독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CD-ROM분야는 특히 여행참고서 출판사들의 관심의 대상.드로름매핑社가 지난해 이룬 3백50% 매출신장은 주로『스트리트 아틀라스 USA』등 CD-ROM제품의 판매에 힘입은 것이었다.
지오시스템社와 R 도넬리社는 CD-ROM이나 뉴턴 정보망을 통해 주문형 지도를 출판업자에게 온라인 서비스하고 있다.
美출판계가 시대변화에 따른 독자들의 욕구에 즉각 대응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입한 출판물로 수요를 창출하고 있는 모습은 우리나라를 소개하는 안내서나 정확한 관광지.비즈니스지도조차 변변한 것 없이 「한국방문의 해」를 치르고 있는 우 리나라 출판현실에 커다란 시사를 던져주고 있다.
〈金龍善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