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서 기차표 살 수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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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10월부터 전국 73개 주요 우체국에서도 철도 승차권을 살 수 있다.

한국철도공사는 27일 "우정사업본부와의 업무제휴로 전국 주요 우체국에 철도승차권 발매 단말기를 설치, 10월부터 실시간으로 기차표를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기차표는 인터넷 예약 외에는 역이나 여행사를 가야만 구입이 가능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중앙우체국, 광화문우체국 등 20곳으로 가장 많고 경기(14곳), 부산(9곳), 충청(8곳) 등 순이다. 우체국에 설치되는 승차권단말기는 전담 직원이 직접 좌석 현황을 조회, 판매하는 형식으로 인터넷 이용에 취약한 노약자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우체국 영업시간에는 언제든 기차표를 살 수 있다. 철도공사는 우체국내 기차표 판매가 효과를 보면 별도의 단말기 없이 우체국내 일반 컴퓨터로도 기차표 발매가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 판매가능 우체국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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