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강택민 전화회담/중,미 제의 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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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북한의 핵사찰 거부에 따른 제재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장쩌민(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에게 전화회담을 신청했다가 거절당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일본 교도(공동) 통신이 14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이 통신은 미국의 외교소식통을 인용,이같이 밝히고 중국의 거부이유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외교소식통은 미 행정부가 지난 13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석상에서 클린턴 미 대통령과 강 주석간 전화회담을 14일 실현시키기로 결정한 다음 이를 중국측에 제의했다가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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