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안방극장, 영화가 '꽉' 잡았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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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안방극장은 글자 그대로 영화관을 안방으로 그대로 옮겨 온 것 같은 느낌이다. 영화관에서는 자취를 감추었지만 개봉한 지 불과 1∼2년 밖에 안 되는 최신 영화를 고화질 평면 TV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25일 밤 SBS TV에서 방영된 김아중ㆍ주진모 주연의 영화‘미녀는 괴로워’가 21.7%의 시청률(TNS미디어코리아 집계)를 기록해 드라마ㆍ오락 프로그램을 눌렀다.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 오후 9시30분 KBS 2TV는 ‘괴물’을 방영할 예정이어서 ‘미녀는 괴로워’의 시청률을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밖에도 ‘아이 로봇’(KBS 2TV 26일 낮 12시) ‘복면달호’(SBS TV 26일 오후 2시 5분)‘아웃 오브 아프리카’(EBS TV 26일 오후 8시50분), ‘가문의 위기’(SBS TV 26일 밤 12시 40분)‘미스터 로빈 꼬시기’(KBS 2TV 26일 오후 11시 50분), ‘김관장대김관장대김관장’(MBC TV 26일 오전 10시55분) 등의 영화가 푸짐하게 준비돼 있다.

오락 프로그램 중에서는 25일 오후 8시14분부터 MBC TV가 방영한 ‘스타맞선 러브러브 스튜디오’가 13.3%의 시청률로 가장 높았다. 이 프로그램에는 유재석의 연인으로 알려진 등 나경은 등 MBC 여성 아나운서들이 출연했으며 정준하-서현진, 정형돈-손정은, 알렉스-문지애 등 세 커플이 탄생했다.

디지털뉴스 dj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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