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도 환경바람-각 업체들 자연 냉방만들기 경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에어컨에도 환경바람이 거세다.
본격적인 무더위철을 앞두고 각 업체가 내놓은 올 에어컨의 신모델은 대부분 냉방기능과 실내의 공기정화 즉 환경기능을 접합한것들이어서 관심을 끈다.
삼성전자가 올해 내놓은 신바람 에어컨(모델명 AS-1257등4가지.98만~1백64만원)은 산들바람의 원리를 분석해 건강냉방을 실현한 그린에어컨.
국내 야산의 바람중 인체의 생체리듬에 가장 적합한 설악산 산들바람의 원리를 컴퓨터로 분석해 에어컨 센서에 입력함으로써 인체의 쾌적도는 물론 자연바람에 가장 가깝게 만들었다는게 회사측주장이다.
금성사가 올해 선보인 금성카오스에어컨 퀵(모델명 GA-964RCE,9평형.1백11만원)도 내부의 체감센서가 온도.습도.풍량.풍속을 스스로 판단하고 인체쾌적도에 따라 냉방을 실시한다.
특히 바이오 항균필터를 이용,공기중의 미세한 먼지는 물론 곰팡이.박테리아 같은 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한국형 집진 탈취기능까지 겸비했다.
만도기계의 녹색바람 위니아에어컨도 환경제일을 강조한 에어컨(모델명 RAC,9평형.1백29만원)이다.올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고 인간두뇌와 같이 실내외의 다양한 상황 변화를 체크해 21만7천가지의 운전패턴으로 느끼는 쾌적냉 방이 특징이라는게 관계자 주장.
이밖에 대우전자의 캐리어에어컨과 ㈜경원세기가 내놓은 뉴로퍼지인공지능 에어컨등도 실내외 온도를 센서가 자동으로 감지,풍량을설정해 최적의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음이온.항균필터.공기정화기능을 갖추고 소비자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崔熒奎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