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캣츠’ 22일 대전서 막 올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오페라의 유령’, ‘미스 사이공’,‘레미제라블’ 등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인 ‘캣츠’가 대전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22일부터 10월7일까지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무대에 올려지는 ‘캣츠’는 맨드루 로이드 웨버 작곡, 캐머런 매킨토시 제작으로 1981년 첫 공연 이후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14개국의 언어로 번역돼 공연 되고 있다.

이번 대전 공연은 호주의 젊은 배우들이 주축이 된 월드 투어팀으로 2008년까지 아시아와 유럽 전역을 순회하는 코스다. 국내에서는 이미 서울·광주 공연을 마친 상태여서 이번 대전 공연이 마지막 무대인 셈이다.

‘캣츠’는 1년에 한 번 ‘젤리클 볼’에 모이는 고양이들의 축제다. 고양이들은 애교를 무기로 새침하게, 때로는 애처로운 모습으로 세상의 단면을 들춰낸다. 예년의 아름다움을 잃은 뒤 새로운 삶을 꿈꾸는 고양이 그리자벨라가 부르는 ‘메모리’는 이 뮤지컬의 하일라이트이다. 마법 고양이 미스터 미스토펠리스의 춤 역시 이 뮤지컬의 명장면 중 하나다.
공연시간은 2시간40분이며 인터파크·옥션티켓 등에서 예매 중이며 관람료는 좌석에 따라 4만∼14만원. 문의 042-221-0651.

서형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