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피해 주민돕기 온라인 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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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다음커뮤니케이션은 태풍 ‘나리’가 휩쓸고 간 제주지역의 피해 주민을 격려하는 온라인 운동을 벌인다.

‘다음’은 자체 사이트를 통해 20일부터 ‘수해 피해지역에 희망의 메시지를!’ (http://good.daum.net/relief) 캠페인을 진행한다. 네티즌이 피해 주민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가 1건 쌓일 때마다 ‘다음’은 1000원씩을 수재 의연금으로 적립, 피해복구 비용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캠페인은 ARS(060-700-0009)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다음’은 또 하천의 물이 넘쳐 피해를 입은 제주시 용담동에 임직원으로 구성된 ‘재해복구 자원봉사단’을 투입, 모자라는 복구 일손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음’은 희망메시지 온라인 캠페인과는 별도로 제주에 있는 자회사 ㈜다음서비스를 통해 19일 제주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2000만원을 전달했다. 태풍 피해를 입은 사회복지시설의 복구와 저소득층들의 추석 제수용품 장만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2005년 제주에 글로벌미디어센터를 설립한 ‘다음’은 3년여 째 제주도로 본사를 이전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석종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는 “태풍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함께 나누고, 빠른 복구가 이뤄지도록 네티즌들과 함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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