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 삼성문화센터 개관-내달부터 체력단련장등 갖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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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三星그룹이 다음달 1일 서울중구서소문동 중앙빌딩에 삼성생활문화센터(센터장 高明浩)를 개관한다.
생활문화센터는 지난해부터 質위주의「신경영」을 추진해온 삼성이사원들과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고 나아가 가족들도 신경영에 동참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립한 것.따라서 시설이용 대상을 그룹계열사 임직원과 부인및 가족으로 제한하고 있다 .
지상 4층(2~6층) 연건평 1천2백평 규모의 생활문화센터에는 의료시설,건강증진을 위한 체력단련장(웰니스클리닉),일반 법률.세무상담은 물론 가정생활.자녀지도.대인관계등을 상담해주는 상담실,1만5천여권에 이르는 각종 도서.CD.VC R테이프등이갖춰진 정보산책실 등이 설치,운영된다.또한 부동산.주식투자및 장례.이사.결혼시 필요한 정보를 제공,업체를 알선해주는 생활도움방도 마련된다.
조기출퇴근제로 인해 오후 여가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사원들의 재교육을 위해 오후4시30분~7시30분 임직원교실을 개최하며 하루 두차례(오전10시.오후2시)사원부인을 대상으로 주부대학을연다.3개월과정의 전통예절.한지공예.가정요리.수 채화등 17개강좌로 구성돼 있으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재료비.교재비 제외). 센터를 이용하는 주부들을 위해 주부대학 수강시간동안 아이를맡아주는 탁아실을 별도로 운영하기도 한다.
어린이의 연령에 따라 꾸러기방.달님방.햇님방 등으로 나누어 운영하며 4명의 보육교사와 16명의 보모등이 배치된다.
한편 센터의 모든 시설은 임직원과 가족에게 무료 개방되며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전화.안내데스크.터치스크린 등의 사전예약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삼성은 생활문화센터를 서울강남을 비롯,수원.창원.구미등지로 확대할 방침이다.
〈李貞旼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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