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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여름휴가 해외 여행지도 이웃나라 선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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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캐나다=캐나다인들의 57%는 올여름 휴가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그중 60%는 국내여행을,40%는 국외여행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관광조사연구소가 최근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같은 여행계획수치는 지난 3년간(91~93년.58~62%)에 비해 최저상태.또 여행지도 국내쪽이 54%였던 지난해에 비해 6% 늘어난 60%로 나타났고 휴가비 용을 줄이겠다는 사람들도 29%가 됐다.
외국여행지로는 가까운 미국(18%)을 첫번째로 꼽았으며 그다음이 유럽(8%),아직 결정하지 않은 사람은 8%,나머지는 아시아등 다른 지역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주=지난해 해외여행자수는 2백26만7천명.92년 대비 9천명가량이 줄어들었는데 대부분의 나라에서 해외여행이 증가추세를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이는 정부가 「내나라부터 알자」는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벌인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호주관광당국은 이같은 추세가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물론 최근들어 호주의 젊은이 사이에 해외여행이 유행하고있으나 사람들은 가급적 열대.사막.냉온대등이 공존,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국내에서 단체관광보다는 가족단위로 캠퍼나 밴등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을 즐기는 성향을 갖고 있다는 것.
호주관광청 한국사무소측은 호주인들이 선호하는 외국여행지역은 뉴질랜드.미국.영국.인도네시아 順이라고 소개.
◇미국=미국인들중 올 휴가때 여행계획을 세운 사람은 40.5% 수준이며 이들중 83.1%는 미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미국여행객의 동향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캐나다의 한 조사기관에 의해 밝혀졌다.
5천명의 미국인 가장을 대상으로한 이 조사에 따르면 국외여행을 계획한 16.9%는 카리브해주변(5.8%),유럽(3.9%),멕시코(2.4%),캐나다(1.7%)등으로 여행을 떠날 것임을밝혔다. ◇일본=지난 2월 일본의 中京은행이 도쿄.오사카.나고야지역 1천2백여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일본여성이 올해 여행지로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유럽(24.3%)이꼽히고 있으며 그다음은 호주(23.9%),하와이(12.
1%)순으로 나타났다.
일본 관광청은 모두 1천2백여만명의 일본인들이 94년 해외여행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대비 4.2% 증가한 수준이라는 것.특히 최근들어 호주를 여행하는 일본인들이 부쩍늘고 있는데 93년에는 호주입국 외국인의 22 .4%로 1위를 차지.
◇독일=최근의 경기후퇴에도 불구하고 옛동독인의 해외여행증가로지난해에 해외여행인구가 약 8%증가했고 올해에도 약 5% 늘어날 전망이라는 것이 독일 여행업계측의 진단.독일 라이프치히 시장조사기관이 지난 2월 실시한 옛동독지역인들의 올 여름휴가계획조사에 따르면 65%가 여름여행을,그중 35%가 국외여행을 할것이라고 대답.
국외여행대상지역으로는 오스트리아.노르웨이등 스칸디나비아국가들,스페인.포르투갈.이탈리아.헝가리등의 순으로 손꼽혔다.독일전체성향으로 보면 지난해 3백65만명이 방문한 스페인이 1위로 꼽혔고 그다음은 그리스.터키.튀니지.오스트리아 순.
〈高惠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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