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급 7명인사/김 대통령/“전문성·부처장악력 중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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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외무차관 박건우/재무차관 김용진/농림수산차관 이석채/상공자원차관 박운서/관세청장 이환균/공진청장 박삼규/정무1보좌관 조경근
김영삼대통령은 23일 7개부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외무차관에 박건우 월드컵유치위 사무총장,재무차관에 김용진 관세청장,농림수산차관에 이석채 경제기획원 예산실장,상공차관에 박운서 공업진흥청장이 각각 임명됐다.<프로필·관계기사 2,3면>
또 관세청장에 이환균 재무부 1차관보,공업진흥청장에 박삼규 상공자원부 2차관보,정무1장관 보좌관에 조경근변호사를 임명했다.
주돈식 청와대 대변인은 7개부처 차관급 인사 단행과 관련,『김 대통령은 업무의 전문성과 부처장악능력 등을 충분히 고려해 7개부처 차관급인사를 단행했다』면서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홍순영 외무차관 경질과 관련,『외무부내 외교정책을 둘러싸고 혼선을 일으켜 경질 요인이 발생됐었으나 차관급 인사를 한꺼번에 하기 위해 교체를 유보해왔던 것』이라면서 『신임 정무1보좌관의 경우 서청원 정무장관 추천에 의해 대통령이 임명했다』고 말했다.<이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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