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저유소건립 반발 통반장 집단 사표-3개동 백88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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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城南=嚴泰旼기자]대한송유관공사가 성남시분당구에 계획중인 서울남부저유소 설치와 관련해 해당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있는 가운데 분당구 운중.판교.금곡동등 3개동 통.반장 1백58명과 바르게살기협의회 동정자문위원등 6개 유관단체장 30명 등 1백88명이 21일 동사무소와 소속단체에 집단 사표를 제출했다.이들은 이와함께 23일부터 25일까지 성남시에서 열리는 제40회 도민체전에도 불참할 것을 결의했다.
사표를 제출한 崔모통장(47.운중동)은『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저유소 건설은 있을 수 없다』며『주민 의사가 무시되는 시점에서공직의 필요성이 상실되었기에 사표를 제출한다』고 말했다.대한송유관공사는 분당구대장동 산44의1일대 90만평방 m의 보전녹지지역에 저유용량 1백97만3천배럴 규모의 저유소를 오는 95년말까지 설치키로 하고 현재 성남시와 협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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