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 물러가나 했더니 … '위파' 북상 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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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방에 특히 많은 피해를 몰고 온 제11호 태풍 '나리'(NARI)가 17일 새벽 소멸했다. 하지만 제12호 태풍 '위파'(WIPHA)가 북상하고 있어 19일부터 다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위파가 현재 일본 아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으며, 19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기 시작해 20일까지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18일에는 낮부터 전국에 걸쳐 비가 오겠으며 해상에서도 물결이 점차 높아지고 제주도 남쪽 먼바다는 너울이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며 기상정보와 태풍정보에 유의해 태풍 대비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위파의 중심기압은 970hPa로 전남과 제주지역을 강타하며 많은 피해를 입힌 '나리'(960hPa)보다는 약하지만,나리로 인한 피해지역에 또 다시 상륙할 경우 극심한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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