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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가 각목으로”…매 맞는 직장인들 ‘충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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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하루 중 삼분의 일 이상의 시간을 직장에서 보낸다. 그런데 군대도 아닌 엄연한 직장인데도, 폭력과 폭언이 난무하는 곳이 있다.

MBC ‘PD수첩’은 18일 ‘매 맞는 직장인들-꿀밤에서 각목까지’를 통해 직장 내에서 일어나는 폭력을 고발한다.

한 취업포털 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열 명 중 세 명은 직장에서 신체적 폭력을 경험했고, 폭력 가해자로는 직장 상사가 90%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제작진은 “피해자들의 대부분 신체적 고통만큼이나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직장 내에서 폭행이 발생할 경우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일반 폭행보다 가중 처벌되지만, 상사로서 부하 직원을 아낀다는 이유로, 회사의 이익을 위한다는 이유로 폭행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

전기공학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한 중소기업에 엔지니어로 입사한 최모씨. 첫 직장이기에 직장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던 그는 지난 3년간 누구보다 회사 생활에 충실했다. 또 지난해에는 동료 직원들에 의해 신바람 우수사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7월, 그는 회사 내에서 업무 중 직장 상사로부터 심한 폭행을 당하고 징계해고 됐다.

이날 폭행의 이유는 “맡겨진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는 것인데, 엔지니어인 그에게 맡겨진 업무는 다름 아닌 청소. 제작진은 “그는 전치 2주의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제 몸에 난 상처는 어느 정도 회복된 상태”라며 “그러나 마음의 상처는 여전히 아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직장 상사로부터의 폭언, 폭행이 일어나는 장소는 다양하지만, 이들에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직장 상사로부터 폭행을 당할 경우 몸의 상처 이상으로 마음의 상처가 깊다는 것.

김모씨는 연구소 워크숍에서 부소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평소 그가 잘 따르던 상사로부터 폭행을 당한 후, 김씨는 심각한 정신적인 고통까지 감당해야 했다.

‘PD수첩’은 “김씨를 때린 상사 역시 그를 아끼는 마음에서 잘되라고 때린 것 뿐이라고 한다”며 “우리 사회에서 직장 내 폭행이 용인되고 은폐되는 한, 그 상처는 고스란히 피해자들의 몫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직장 내에서 일어나는 폭력행위의 문제점은 18일 전파를 탄다. <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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