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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식대한체육회 명예회장 IOC서 창립100돌 공로트로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閔寬植 대한체육회 명예회장(76.前국회부의장및 문교부장관)이19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IOC창립 1백주년기념 공로트로피를 받았다.
지난 64~71년 대한체육회장및 대한올림픽위원회(KOC)위원장을 역임한 閔회장은 재임때 한국체육의 위상을 높였을뿐 아니라태릉선수촌 건립,수영장.아이스링크 건설,코치아카데미 신설등 체육근대화를 위해 애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된 것이다.
IOC는 창립 1백주년이 되는 올해 각국 올림픽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올림픽운동 보급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인사들에게 공로트로피를 수여키로 했으며 대한올림픽위원회에서 추천한 閔회장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지난 64년 대한체육회장에 취임한 閔회장은 취임하자마자 東京올림픽 선수단장을 맡아 올림픽에 참가했다.
그러나 당시 대표선수들을 위한 변변한 연습장이나 합숙소가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는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없다고 판단,선수촌건립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65년 당시 朴正熙대통령을 찾아가 선수촌건립의 필요성을 역설,허가를 얻어낸 閔회장은 2년간의 공사끝에 66년 국가대표 선수들의 보금자리이자 금메달의 산실인 태릉선수촌을 완공했다.
閔회장은 체육회장 퇴임후에도 계속 한국체육발전을 위해 힘써왔으며 현재 대한체육회 명예회장.대한테니스협회 고문으로 활동하고있다. 〈孫長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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