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미캠벨, 패션계 인종차별 반대운동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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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미 캠벨과 샤넬 이만, 리야 케베데 등 유명 흑인 수퍼모델들이 1960년대 이래 패션산업의 인종 차별이 최고조에 달했다며 반대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가디언 15일자 인터넷판에 따르면 톱 모델들을 비롯한 디자이너와 패션쇼 프로듀서 등 70여명은 14일 뉴욕의 한 호텔에서 첫 집회를 열고 흑인 모델에 대한 차별에 대해 시정조처를 촉구했다.

집회에 참석한 나오미 캠벨은 “영국 ‘보그’의 책 표지에 내가 등장하지 못하는 것은 인기가 없어서가 아니라 백인 모델보다 더 인기가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동정을 얻거나 누군가를 탓하고 싶진 않지만 이런 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행동에 나설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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