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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민 백두장사-장사씨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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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정읍=李順男기자] 산을 뿌리째 뽑는다는 力拔山의 힘「봉팔이」辛奉珉(20.현대)이 백두장사 정상마저 뽑아 들었다.
신봉민(1m87㎝.1백46㎏)은 15일 동학혁명 1백주년기념행사로 정읍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제77회 장사씨름대회 최종일백두급(1백㎏이상)결승전에서 무명신인 李承祐(22.일양약품)를3-0으로 가볍게 누르고 지난3월 제30대 천하 장사 등극이후2개월만에 또다시 백두장사 꽃가마를 탔다.
신봉민은 이번대회 우승으로 상금 5백만원을 보태 올해 통산 2천3백50만원으로 상금랭킹 1위를 고수했으며 30전27승3패,승률 90%로 승률선두에 나섰다.
현역씨름선수 가운데 상대를 뽑아드는 힘이 가장 센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신봉민은 단국대를 거쳐 올해 프로씨름에 데뷔한 이승우(1m82㎝.1백30㎏)를 맞아 결승 세판을 각각 단 3초만에 모두 자신의 주특기인 들배지기로 모래판에 뉘었 다.
이번 대회에선 무게를 바탕으로 힘의 씨름을 구사하는 신봉민과朴光德(22.럭키.1m83㎝.1백54㎏)의 활약이 돋보였다.「람바다」 박광덕은 16강전에서 씨름판의 신동으로 불리며 최고의기술을 자랑하는 白承一(18.청구)에게 밀어치기 로 두판을 따내며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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