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전기.전자제품 수출증가에 경제호황-대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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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大邱=洪權三기자]주종산업인 섬유업과 구미공단의 전기.전자제품 수출이 크게 늘어나 대구지역 경제가 최고의 호황국면에 접어들었다. 대구본부 세관이 집계한 지난달 수출액은 10억4천2백만달러로 월별 최고액을 나타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월보다 1% 증가한 것이다.
부문별 내용을 보면 홍콩을 거쳐 중국으로 팔리는 직물류와 지역특화산업인 안경테의 유럽 수출물량 그리고 섬유.기계등의 수출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구미공단의 전기.전자제품도 동남아및 중국의 수요확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액이 16% 증가하는 호황국면을 맞고 있다. 수출증가세에 따라 지역경기도 풀려 지난달 어음부도율이 3월보다 0.05%포인트 떨어진 0.46%로 1년만에 최저치를보이는등 업계의 자금사정도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 조사결과 1분기 전체시설재 수입액은 2억5천5백49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5% 증가했으며 섬유직기는 58.1% 늘어난 7천6백26만달러,기계공구류는 30.9% 늘어난 1천94만달러를 기록했 다.
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섬유류의 특수에다 국제경기호전등 호재가 맞물려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늘어나고 수출증가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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