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귀향… 나들이길…/교통사고 75명 참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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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지방종합】 어버이날인 8일과 주말인 7일 이틀동안 전국에서 1천7백5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75명이 숨지고 1천9백50명이 부상했다.
8일 낮 12시10분쯤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하색리 철도교각앞에서 그레이스승합차(운전자·신범수·29)가 교각을 들이받아 함께 타고 있던 동네주민 김원재씨(62·가평군 가평읍 상색리) 등 5명이 숨지고 신씨가 중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동네주민 6명이 이웃 태복마을 주민결혼식에 다녀오다 급커브길에서 운전자가 미처핸들을 꺾지못해 전복되면서 일어났다.
또 8일 오후 3시30분쯤 전남 곡성군 석곡면 봉전리 호남고속도로 평면교차로에서 세피아승용차(운전자 김진환·30·석곡국교 교사)와 탱크로리 트럭(운전사 서기수·45)이 충돌,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김씨와 부인 범인숙씨(29·광주 각화국교 교사) 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김씨의 처남 범준호씨(22)와 김씨의 딸 단비양(1) 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에앞서 7일 오후 9시40분쯤 경북 점촌시 공평1리 구명슈퍼 앞길에서 일가족을 태우고 문경군 마성면으로 가던 그레이스승합차(운전자 정기모·27·문경군 마성면 외어리)가 마주오던 11t트럭(운전사 김계춘·29)과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운전자 정씨와 정씨의 매형 김동옥씨(35·대구시 동구 신암1동) 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김씨의 부인 정경애씨(32),아들 재겸(6),성겸(4)군 등 일가족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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